군포문화재단은 국립오페라단과 공동주최로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립오페라단이 올해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군포에서 열리는 것은 물론 경기도 지역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로, 재치 있는 줄거리와 경쾌한 음악, 인간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낸 극적 전개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완성도 높은 제작을 그대로 옮겨와 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는 프랑스 출신 연출가 뱅상 위게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요바노비치가 참여해 세련된 연출과 미장센을 선보인다. 연주는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아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

주요 배역으로는 피가로 역에 조찬희, 수잔나 역에 양귀비, 알마비바 백작 역에 이동환, 백작부인 역에 홍주영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탄탄한 성악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군포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군포시민 20%, 학생 50% 할인 등 다양한 관람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와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