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 아바타 라이브 백-투-백 필름 콘서트'

두 편의 세계적 명작 영화가 대규모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무대에서 재현된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내년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타이타닉 & 아바타 라이브 백-투-백 필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에는 ‘타이타닉’, 26일에는 ‘아바타’가 상영되며, 상영시간은 중간 휴식 20분을 포함해 각각 215분, 178분이다.

이번 공연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대표작 ‘타이타닉’(1997)과 ‘아바타’(2009)의 음악을 작곡한 제임스 호너(1953~2015)를 기리는 특별 기획이다. 무대에는 120여 명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해 영화 전체 음악을 실황으로 연주하며, 대형 스크린 영상과 라이브 사운드가 결합돼 한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이타닉’은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명작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주제가상을 포함해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침몰 장면의 비극미와 엔딩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은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와 합창을 통해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바타’는 개봉 첫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영화 기술의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이다. 이국적 타악기와 신시사이저, 전통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 제임스 호너의 음악은 영화 속 ‘판도라’ 세계관을 음악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호너 특유의 섬세함과 광활한 서사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이 그의 음악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