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래퍼 센트럴 씨(Central Cee)가 내년 3월 14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연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19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내 팬들과의 공식적인 첫 단독 무대를 예고했다.
센트럴 씨는 2015년 ‘Ain’t On Nuttin Remix’와 ‘StreetHeat Freestyle’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2020년 UK 드릴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Day in the Life’를 기점으로 음악적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Loading’, ‘Commitment Issues’ 등 발표곡을 잇달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상위권에 올리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2021년 첫 믹스테이프 ‘Wild West’로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2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23’으로 같은 차트 1위에 오르며 영국 힙합 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싱글 ‘Doja’는 오피셜 싱글 차트 2위에 올랐고, 래퍼 데이브와 협업한 ‘Sprinter’는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랩 음악 사상 최장 기간 1위와 최다 스트리밍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센트럴 씨는 2023년 방탄소년단 정국, 더 키드 라로이와 협업한 ‘TOO MUCH’를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했다. 같은 해와 올해 한국을 찾아 무대에 오른 바 있으나, 단독 내한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센트럴 씨는 영국 드릴 특유의 거친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솔직한 스토리텔링과 보편적인 공감을 결합한 음악으로 영국 랩에 대한 세계적 인식을 새롭게 정의한 아티스트”라며 “이번 공연은 글로벌 힙합 신이 주목하는 그의 현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단독 내한 콘서트로 한국 팬들과 만나는 센트럴 씨의 무대가 국내 힙합 팬들에게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