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1월 1일 오전 0시 용두산공원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31일 오후 6시 포토존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오후 8시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만의 응원메시지 만들기’ 체험과 함께 미래의 나와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행사가 진행돼 연말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 오후 11시부터는 약 45분간 송년 음악제가 열리고, 자정에 앞서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새해 첫 순간인 오전 0시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5명과 해양수산부 직원, 시민 대표 등 총 16명이 참여해 시민의 종을 울리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 당일 용두산공원 입장 인원을 7천 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광복로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운행 시간도 연장한다. 도시철도 남포역 기준 다대포행 열차는 오전 2시 6분까지, 노포행 열차는 오전 1시 36분까지 운행되며, 남포동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오전 1시께까지 연장 운행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타종 행사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Busan_is_good)’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뜻깊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