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해맞이 명소로 남지철교와 관룡사 용선대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남지철교는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한 교량으로, 넓게 흐르는 낙동강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일출 명소로 꼽힌다. 새벽 물안개와 붉은 태양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해마다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창녕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녕군은 남지철교 인근 남지체육공원 일대에서 ‘제18회 새해맞이 남지철교 일출 행사’를 1월 1일 오전 7시부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지를사랑하는사람들 주관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사랑의 떡국 나눔과 남지남곡농악단의 공연이 마련돼 새해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지만, 관룡사 용선대는 평생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장소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에 적합한 명소로 추천된다. 용선대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새기기에 좋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우포늪은 사계절 내내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합면주민자치회는 대합면 태백산 정상에서 새해맞이 면민 안녕기원제를 열고, 부곡면 청년회는 부곡면 덕암산에서 해맞이 산신제를 올릴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창녕의 해맞이 명소에서 새해 첫 태양과 함께 희망찬 출발을 하시길 바란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뜻깊은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