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과 영도에 운영 중이던 크루즈터미널의 공식 명칭이 지리적 위치를 반영한 이름으로 새롭게 정해졌다.
부산항만공사는 5일 크루즈 이용객의 혼선을 줄이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부산항 크루즈터미널 명칭을 지역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에는 북항과 영도에 각각 크루즈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으나, 그동안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터미널은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터미널은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로 불려 명칭이 유사했다. 이로 인해 크루즈 승객들이 시내 관광 후 택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실제 탑승해야 할 터미널이 아닌 다른 터미널로 잘못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터미널 명칭에 지역명을 전면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동구 초량동에 있던 부산항 국제여객 2터미널은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Busan North Port Cruise Terminal)’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은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Busan Yeong-Do Cruise Terminal)’로 각각 명칭이 변경됐다.
다만 일본 노선 카페리와 국제 여객선이 이용하는 동구 충장대로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간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명칭 개편으로 관광 홍보물과 지도, 안내판, 온라인 검색 등에서도 ‘북항’과 ‘영도’로 통일된 표기가 가능해져 정보 전달력이 높아지고 도시 홍보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터미널 명칭을 실제 위치 기준으로 정비해 이용객의 혼선을 줄이고 의사소통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관점에서 불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산항 크루즈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