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갈매천과 갈매3천 산책로를 친환경 포장재로 개선하고 그늘막 공간을 조성하는 정비 공사에 2026년 3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갈매천과 갈매3천은 2018년 ‘구리 갈매 공공 주택지구 조성 사업’에 따라 정비된 도시하천으로, 현재 갈매동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표적인 친수 공간이다. 다만 공공주택지구 조성 당시 설치된 산책로는 포장 재질 특성상 비나 눈이 올 경우 미끄럼 사고가 잦아, 보행 안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리시는 지난 18일 ‘갈매천~갈매3천 산책로 정비사업’을 위한 2025년 하반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예산을 투입해 기존 산책로를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하고, 보행 안전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잦아진 폭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산책로 주변에 그늘막 공간을 조성,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도심 하천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갈매천과 갈매3천 산책로는 남녀노소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하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천 산책로를 비롯한 생활권 보행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