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행당동 무지개텃밭 일원에 ‘성동구 무지개 눈썰매장’을 조성하고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지개 눈썰매장은 행당동 76-3번지 무지개텃밭 부지에 마련되며, 폭 17m·길이 70m의 대형 슬로프와 폭 11m·길이 40m의 소형 슬로프를 갖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소형 슬로프에 2인용 튜브를 새롭게 도입해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 이용 편의를 위해 튜브 운반용 컨베이어벨트도 가동된다.
영유아에게 인기가 높은 눈놀이동산의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으며, 회전 썰매와 미니 기차,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겨울철 도심 속 가족형 놀이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눈썰매장 정원은 약 600명 수준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입장료는 성동구민은 무료, 타 구민은 4천원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