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백진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며, 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첫 번째 교향곡인 제1번 ‘거인’ 단 한 곡만을 약 60분간 집중적으로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통해 말러 음악의 본질과 에너지를 깊이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말러 교향곡 제1번은 청춘의 기쁨과 고뇌, 삶의 허무와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한 해의 시작과 맞물려 연주되는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극적인 감정의 흐름과 생동하는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1889년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부로 구성된 교향시’라는 제목으로 초연됐다. 이후 교향곡으로 정착된 이 곡은 말러 특유의 강렬한 색채감과 서정성, 대담한 관현악적 상상력이 가장 생생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꼽힌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말러 음악에 담긴 생동하는 에너지를 새해의 출발선에서 관객들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향곡 1번이 지닌 젊음과 도전의 정신을 무대 위에서 온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말러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자 하는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새해를 맞아 강렬한 음악적 울림을 찾는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