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시티투어 코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관람 위주, 장거리 이동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과 체류를 핵심으로 한 관광 구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사천 시티투어는 문화관광, 역사탐방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으나, 이동 동선이 길고 단순 관람 일정이 많아 장거리 이용객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오후 시간대에 운영되던 달빛관광 코스는 이용 수요 감소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는 복잡했던 기존 코스를 통폐합하고, 체험 요소를 강화한 4개 핵심 코스로 단순화했다. 대표적으로 ‘이순신 승전길 투어’를 비롯해 사천의 역사와 자연, 지역 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1박 2일 일정의 ‘별빛투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 코스는 숙박과 교통, 관광을 연계해 장거리 여행객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광객 접근성도 개선했다. 기존 사천시외버스터미널과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 더해 진주역을 출발 장소로 추가해 철도 이용객의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시티투어 개편은 단순한 코스 조정이 아니라 사천 관광을 체험과 체류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관광객이 사천에 머물며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