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 일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가 올봄 재연으로 관객을 다시 만난다.

공연 제작사 올댓스토리는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를 오는 4월 16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초연 이후 약 5개월 만의 재공연이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5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비밀리에 준비됐던 냅코(NAPKO) 프로젝트를 소재로 한다. 냅코 프로젝트는 미국 육군전략정보처 OSS, 즉 CIA의 전신이 주도한 작전으로, 한국인 19명이 암호명으로 선발돼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유일한 박사는 ‘암호명 A’로 참여한 인물이다.

극 중 주인공 ‘유일형’은 미국에서 성공한 조선인 사업가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며 활동한다. 상해에서 열린 사업 파티 도중 독립운동가 베로니카와 소년 도마가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베로니카의 죽음을 계기로 유일형이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다.

제작진은 실존 인물의 삶과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서사를 통해, 개인의 선택과 책임, 그리고 독립을 향한 의지를 무대 위에서 밀도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연 무대의 출연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지난 1월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과 작품상, 주연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