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새해부터 전국 대중교통 이용 요금의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에 월 무제한 정액권 기능인 ‘모두의 카드’를 추가해 교통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카드는 월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초과 금액을 전액 환급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정액권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일반형은 월 6만2천 원, 플러스형은 월 10만 원을 기준금액으로 적용하며, 플러스형의 경우 1회 요금이 3천 원 이상인 광역버스와 GTX 등 고요금 교통수단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이번에 정액권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존 정률 환급 방식과 결합돼 이용자 혜택이 한층 강화됐다. 시스템이 이용자의 연령, 월 이용금액, 교통수단 등을 자동 분석해 정률환급 또는 모두의 카드 일반형·플러스형 중 환급액이 가장 큰 방식을 적용해 지급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특히 청년층 혜택도 확대된다. K-패스와 모두의 카드는 청년 기준을 19~34세로 적용하지만,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청년 추가 혜택을 19~39세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연령층이 교통비 30%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연 최대 24만 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최대 36만 원을 지원하는 교통비 환급 시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The 경기패스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가용 이용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정책”이라며 “모두의 카드 도입으로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이나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2026년 1월 5일 기준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163만 명을 넘어섰으며, 해당 정책은 2025년 12월 경기도 대표 정책 페스타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되는 등 도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