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주 영산강 축제가 9일 영산강 정원 주무대에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을 주제로 13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서막은 3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개막공연 ‘마한의 숨결, 영산강의 빛으로 피어나라’로 시작된다. 이 공연은 고대 마한의 역사를 배경으로 나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아내며, 나주가 빛의 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영산강 유랑 문화 살롱, 전국 댄스 경연대회, 천연염색 패션쇼, 영산강 뮤직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리며, 나주의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우리 가족 요리왕 선발대회, 애완견과 함께 즐기는 영산강 멍멍 파크 페스티벌, 그리고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나주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 농업 관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농업 페스타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나주시는 안전을 위해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임시 보행교를 설치하고, 현장에 전문 수상 구조요원을 배치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주차는 영산강 정원 인근의 둔치체육공원, 야구장, 홍어의 거리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영산강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나주에서 가을의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우투데이 WowToday 안기모 기자 richer2023@naver.com WowToday 안기모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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