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31회 광주김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를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푸드쇼에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광주 김치 명인들의 김치를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참여 셰프들은 TV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진으로 잘 알려진 최현석 셰프,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그리고 사찰음식의 권위자인 정관스님이다. 이들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치 명인들의 작품을 활용해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요리로 김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푸드쇼 첫날인 18일 오후 5시에는 최현석 셰프가 김효숙 명인의 '돌산 갓김치'로 '갓김치 간장게장 리조또'를 선보이며, 여경래 셰프는 장경애 명인의 '대하 배추김치'로 '대하김치 통새우 고기찜'을 요리한다. 두 셰프는 김치를 재료로 한 혁신적인 요리 기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정관스님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등장한다. 정관스님은 곽은주 명인의 '맨드라미 백김치'를 활용해 '맨드라미 백김치 묵밥'을 만들고, 파브리치오 셰프는 김인숙 명인의 '홍갓 꽃물 갓물김치'로 '갓물김치 문어 냉파스타'를 선보인다. 이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요리로 김치의 글로벌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푸드쇼가 끝나면 관람객들은 셰프들이 만든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시식 티켓은 행사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 배부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김치축제가 매년 새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번 푸드쇼를 통해 명인김치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광주의 미식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푸드쇼는 김치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와우투데이 WowToday 장예란 기자 juliakoch@naver.com WowToday 장예란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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