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명량대첩축제,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0.12 12:06 의견 0


전라남도 해남군과 진도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명량대첩축제가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승리를 기념하고, 이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역사문화 축제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진도 녹진무대를 중심으로 명량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첫날 축제는 약무호남제례를 시작으로 해남과 진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출정 퍼레이드, 개막식, 그리고 명량대첩의 해상전투를 재현하는 특별 행사가 펼쳐진다. 해상전투 재현은 LED 대북공연, 스크린-X 기술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명량해전을 생생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해남에서는 전국 치어리딩 대회, K-POP 커버댄스, 버블쇼, 저글링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대규모 어린이 놀이터와 수문장 교대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19일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해군·해경의 해상 퍼레이드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먹었던 밥상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울돌목의 회오리 바다를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가족들이 방문해, 선조들의 용기와 기백을 느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량대첩축제는 매년 명량대첩 승전일인 음력 9월 15일을 전후해 열리며, 올해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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