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바다 내음을 머금은 굴의 향연이 통영에서 펼쳐진다. 통영시와 굴수하식수협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제29회 한려수도 굴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1996년부터 이어져 온 한려수도 굴축제는 남해안 대표 수산물인 굴을 주제로 한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매년 가을이면 신선한 굴 요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굴전, 굴만두, 굴탕수, 굴쌀국수, 굴 숙회 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 무료로 제공한다. 굴 낚시, 굴탑 쌓기, 굴버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밸리댄스, 필묵 퍼포먼스, 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굴, 멍게, 장어, 멸치 등 통영의 특산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장터도 열리며,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훈제 굴 통조림이 증정된다. 부대행사 ‘inet-TV 스타쇼’에는 강진, 김범룡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청정 남해안의 신선한 굴을 맛보고 통영만의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