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역 대표 과일 ‘진영단감’을 주제로 한 ‘제41회 김해진영단감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85년 ‘진영단감제’로 출발한 이 축제는 올해로 41회를 맞는 우리나라 최초의 단감축제로, 단감 시배지인 진영읍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김해 대표 지역 축제다. 지난해에는 5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축제는 개막식과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영단감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품평회, 판매·전시·체험·공연 등 10개 분야, 40여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 진영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진영단감 시배지 역사관’에서는 단감 시배목과 관련 문헌 자료를 전시해 진영이 ‘대한민국 단감의 뿌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단감 시식·판매 부스, 농특산물 장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축제에 앞서 진행된 ‘진영단감 홍보영상 공모전’에서는 단감의 매력을 주제로 한 자유 형식의 영상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축제 기간 중 상영과 공식 채널 홍보에 활용된다. 더불어 26일까지 진행되는 ‘소문내기 SNS 이벤트’는 축제 홍보 게시물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참여형 행사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김해시는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진영읍 여래리 972번지(LH 소유 학교용지)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5~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 진영단감축제는 단감의 역사와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가을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단감의 달콤한 향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