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주말이 선유도에서 펼쳐진다.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선유도공원 일대에서 ‘2025 영등포선유도원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재활용 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캠페인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축제다. 올해는 특히 한화생명 ‘킵어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사회적 가치 실천 플랫폼 리더뉴 등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관이 함께 참여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팝업 부스’가 눈길을 끈다. 기후재난의 현장을 체험적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참여자는 기후위기 상황을 카드로 이해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빨간나무’에 매달며, 남천나무 화분을 심는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 피해 아동을 돕는 후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한화생명 ‘킵어스’는 ‘지구소멸전시회’, ‘지구 타이머’, ‘스탬프 투어’ 등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폐장난감 분해·조립 체험, 자립청소년 응원 편지 캠페인, 암 경험 청년의 사회 복귀 응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리더뉴는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ESG 굿즈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
개막일인 24일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가 오프닝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3일간 국악, 재즈, 발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며, 서울시티발레단, 퓨전국악 밴드 온도, 월드뮤직 트리오 반디, BnS 지휘자합창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선유 요가’, ‘영등포 플리마켓’, ‘박스놀이터’ 외에도 선유도의 생태적 매력을 살린 ‘선유도 새산책’, ‘리딩존’, ‘북토크’, ‘거리예술축제’가 진행돼 관람객에게 자연 속 예술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영등포선유도원축제는 환경, 예술, 시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도심형 생태축제”라며 “선유도의 자연 속에서 힐링과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영등포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영등포선유도원축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