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오는 10월 25일 왕생이길 일원(남구청 사거리∼남울산우체국)에서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상 속, 문화로 야금야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구의 대표 문화브랜드를 중심으로 시민이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감성 거리축제이자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문화형 축제로 기획됐다.

이날 하루 왕생이길 전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며, 음악공연과 길거리 갤러리,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플리마켓, 먹거리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가 거리 곳곳을 채운다.

주 무대에서는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힙합 공연, 청소년댄스팀, 구립교향악단·합창단 등 지역 예술단체들이 무대를 꾸며 남구의 예술 역량을 선보인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유튜브 구독자 234만 명을 보유한 ‘창현 거리노래방’과 인디밴드 레이지본의 라이브 공연, 재즈·DJ 파티 무대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년 작가 아트페어, 사진·영화 포스터 전시, 초크아트, 타로·보드게임, 라이브 페인팅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며, 행복남구 문화아뜰리에 수강생이 거리 도슨트로 나서 세계 명화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자유롭게 음악을 선보이는 버스킹존, 오프라인 당근마켓, 어린이 ‘동시백일장’, 수제 맥주존과 다양한 먹거리·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왕생로 아트온 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결합된 남구 문화브랜드 ‘문화로 야금야금’의 실천 무대이자 왕생로가 남구의 문화 1번지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예술도시 남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