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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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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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서울예술단과 공동 기획한 창작 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SF소설을 원작으로, 서울 초연 이후 큰 주목을 받았다.
2035년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천 개의 파랑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속에서 각기 상처 입은 존재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와 연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수 ‘콜리’, 안락사 위기의 경주마 ‘투데이’, 그리고 척수성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하는 소녀 ‘은혜’가 그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소외된 이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인간다움의 본질을 조명한다.
제주 무대에는 서울예술단과 함께 제주도립무용단원들이 출연해 지역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주연은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와 그룹 펜타곤의 진호가 ‘콜리’ 역을, 서울예술단의 서연정과 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열일곱 소녀 ‘연재’ 역을 맡아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천 개의 파랑의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 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가능하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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