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열리는 '2024 한옥문화 비엔날레'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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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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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군서면 구림마을의 목재문화체험장과 도기박물관에서 2024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축에서 문화로’라는 주제로, 2천200년 전통의 마을에서 한옥을 중심으로 한 K-문화를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옥을 단순한 건축 형태가 아닌 다양한 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확장하며, 전통 한옥이 현대 비즈니스와 도시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까지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군은 대목장 기록 영상, 한옥모형, 생활리빙, 현대 도기, 한옥 사진 등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에는 전통 정자를 재현한 파빌리온 ‘문화의 샘’이 세워져 개방적 구조로 한옥의 정수를 보여주며, 8일 개막식에서는 ‘문화의 샘’ 상량식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목장의 한옥 건축 과정을 담은 미디어 아트 영상과 한옥의 공간미를 재해석한 모형전이 월출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구림한옥마을의 자원을 재조명하며 K-문화의 깊이를 느낄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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