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가을 제주서 3일간의 걷기 여행 시작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1.07 18:32 의견 0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녹색농촌체험장에서 7일 개막한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9일까지 3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올레길 14코스(정방향), 15-B코스(역방향), 16코스(정방향)를 하루에 한 코스씩 걸으며 제주 특유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규슈올레, 대만천리길 등 해외 자매 트레일 참가자들도 함께했다.

축제 기간 중 하루 약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올레길의 풍광을 감상하며, 각 마을에서 준비한 뿔소라강된장톳비빔밥, 돼지국밥, 어묵 등 제주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코스마다 공연과 제주어 퀴즈대회, 연 날리기, 영등할망 운세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QR 스탬프 투어'와 의상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제주올레 인사말 공모전 대상은 '꼬닥꼬닥'(제주어로 ‘천천히’)이 선정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꼬닥꼬닥’으로 인사를 시작해 ‘올레’로 화답하며 제주어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함께 걷고, 쉬며 제주만의 따뜻한 감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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