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 함안에서 전통의 흥과 멋 펼친다
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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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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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제42회 경남민속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1968년부터 이어져 온 경남 최고의 민속예술 축제로, 지역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점차 사라져가는 민속 예술을 다시 조명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경남 10개 시군에서 민속예술 경연팀이 참가하며, 각 지역의 고유한 민속놀이와 농악이 한자리에 모여 그 기량을 펼친다. 주요 경연팀으로는 창원의 ‘영남삼회향놀이’, 통영의 ‘지신밟기’, 거제의 ‘농어요’, 의령의 ‘집돌금농악’, 함안의 ‘군북매구놀이’, 창녕의 ‘시무구지놀이’, 고성의 ‘농악’, 산청의 ‘매구’, 함양의 ‘들소리’, 합천의 ‘오광대놀이’가 참가해 경남 전통 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창녕의 ‘구계목도’와 창원의 ‘진해연도여자상여소리’가 시연팀으로 참여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2025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남민속예술축제가 지역 민속예술의 가치와 민족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팀들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전통의 흥과 멋이 넘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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