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독립영화협회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제8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바다와 산의 매력을 품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며, 갓 수확한 독립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출품작인 50편 중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 16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를 보내’ (고승현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거짓말의 색은 노랑’ (이주희 감독)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강원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다룬 ‘우리는 바다가 계속 살아있길 바란다’ (유민아 감독), ‘차별없이 억압없이 혐오없이 배제없이’ (김상패·나단아 감독) 등의 작품이 상영돼 지역적 색채를 더한다.
특별 프로그램과 시상식
14일 오전 11시에는 영화 *‘잠’*으로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초청과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받은 유재선 감독의 초청 특강이 마련돼 독립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폐막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감자상’과 관객상에 해당하는 ‘황금옥수수상’이 수여된다. 영화제는 상영 및 부대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열린 축제로 다가간다.
강원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강원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지역 이슈와 세계적 감각을 아우르는 작품들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