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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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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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이 내년 1월 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의 매력을 선보이며,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창극단과의 협연 무대가 특히 주목된다. 창극단 대표 소리꾼 이광복, 최용석, 유태평양, 김수인이 결성한 그룹 ‘국歌대표’는 윤복희의 여러분, 창극 리어 중 이 밤과 물이여, 사철가, 단가 메들리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소리의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과 국악 관악기 생황 연주자 홍지혜가 협연에 나서며 국악과 현대 음악의 조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여성 광복군으로 알려진 고(故) 오희옥 지사에게 헌정하는 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가 연주되며, 그의 희생과 정신을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관현악을 위한 최초의 협주곡으로 알려진 가기게, 전통의 아름다움을 환상적으로 재해석한 진도아리랑 환상곡 등도 연주돼 관객들에게 국악의 깊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신년 음악회를 통해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과 더불어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알리는 한편, 관객들에게 새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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