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설 명절 맞아 400억 규모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5.01.07 14:38 의견 0

서울 성북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4일 오전 10시, 총 400억 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북구의 올해 상품권 발행 목표의 약 60%에 해당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1월 발행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경기침체와 탄핵 정국으로 골목상권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북사랑상품권의 조기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권 발행은 단기간 내 소비를 진작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구는 2024년 추석 명절부터 시작된 페이백 이벤트를 설에도 이어간다. 상품권 구매 시 5% 할인 혜택에 더해 추가로 5%를 페이백 받아, 총 10%의 할인 효과를 제공한다. 페이백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성북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1인당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다. 상품권은 성북구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성북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약 2,500억 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이들 상품권의 총사용률은 93%에 달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시기에는 장위·석관·월곡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권인 '장석월 상품권'을 발행하며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 바 있다.

성북구는 이번 상품권 발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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