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신년음악회’ 개최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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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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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음악가들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1부는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 송민규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4악장, 아티 쇼의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3악장이 연주되며, 각각 클라리네티스트 김한과 피아니스트 선율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한은 2023년 파리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입단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선율은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 연주자다.
2부는 한국 성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이어진다. 2014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작곡가 이지수의 ‘아라리요’를 선보인다. 이어 국립합창단이 김영랑의 시에 작곡가 우효원이 곡을 붙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부르며, 소리꾼 고영열과 정가가객 하윤주가 함께 우효원의 ‘나의 나라’를 노래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공연은 1·2부가 중간휴식 없이 진행되며, 예술의전당 디지털스테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또한 오는 1월 18일에는 아리랑TV에서 8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신년음악회의 수익금 전액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예술인들에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음악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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