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표현주의 거장들, 노원아트뮤지엄에서 한자리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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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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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1월 10일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에서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를 비롯한 뉴욕화파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전시는 뉴욕화파와 추상표현주의의 태동에서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며,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21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의 작품 35점과 관련 영상이 전시되어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꿈을 넘어선 도전’에서는 전후 예술가들이 추상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시기를 다룬다.
‘추상표현주의’에서는 인간 내면과 투쟁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추상과 색면회화’는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들을 조명한다.
‘미니멀리즘’에서는 현대미술이 참조와 상징을 통해 발전한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Horizontal Composition, 1949)’로, 약 3m에 달하는 대작이다. 액션 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그 예술적 가치만 약 2천억 원에 이른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한 무료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그의 친근하고 쉬운 해설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월 10일까지 열리며, 전시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노원구청 또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추상표현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감동과 여유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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