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면 요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미식 축제 ‘월드 미슐랭 누들 페스티벌 in 인천(World Michelin Noodle Festival, WMNF in InCheon) 2025’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스프라우트케이와 ㈜우분투엔드가 공동 주최하며, 수익금 일부는 해외입양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및 해외입양동포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광역시가 공식 후원하며, 2025~2026년을 ‘재외동포 교류·방문의 해’로 지정한 것과 맞물려 전 세계 한인 및 글로벌 미식가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인천은 한국 최초의 제면소가 설립된 도시이자, 짜장면과 쫄면이 탄생한 곳으로, 한국 면 요리 문화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 한국 면 요리 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도시이자 재외동포들의 주요 방문 지역으로, 2023년 신설된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재외동포 교류·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한인 사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각국의 한인 셰프들이 한식과 세계 면 요리의 조화를 선보이며, 글로벌 미식 문화와 한식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전 세계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식 문화를 공유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에는 세계적인 미슐랭 스타 셰프 5명이 초청돼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벨기에 홍보대사이자 한식홍보대사인 상훈 드장브르, CHEF Javier Sanz, Patisserie Alex Croquet 등이 참여해 면 요리 마스터클래스와 특별 요리 시연을 진행한다.

또한 ‘명인 존’에서는 대한민국 전통 면 요리 장인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은 세계적인 요리 대가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WMNF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인천이 글로벌 미식 허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면 요리 문화와 글로벌 미식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