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은 심희정 제주대 교수와 도내 음악인들이 2018년부터 개최해 온 클래식 음악 축제다. 실내악 장르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가미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주제는 ‘Heritage & Beyond’로,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음악가들의 개막공연과 폐막공연, 제주국제실내악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서울대 교수), 김덕우(중앙대 교수)를 비롯한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JTBC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팀 앙상블 듀에토(테너 유슬기·백인태)와 함께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추계예술대 교수), 피아니스트 노예진, 노벨티콰르텟, 라이징스타 첼리스트 채태웅 등도 무대에 오른다.
제주의 대표 클래식 전문 앙상블인 데어토니카를 주축으로 한 ‘JICMF 페스티벌 앙상블’도 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7시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에서는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김용배 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출연해, 청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공식 예매시스템(https://www.eticketjeju.co.kr)에서 가능하며, 대극장 전석 1만 원, 소극장 공연은 무료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