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여름철 대표 이벤트인 ‘아라마린 페스티벌’이 경기도가 선정한 ‘2025 대표 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6번째 연속 영예를 안았다. 김포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아라마린 페스티벌’은 매년 김포 고촌읍 아라마리나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장난감 고무 오리 1만 마리가 경주를 펼치는 이색 이벤트 ‘덕레이스’로 유명하다. 덕레이스는 시민 참여형 대회로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는 김포시가 이를 대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김포시는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 공간 ‘마린랜드’를 확대하고, 수역에서는 다채로운 ‘수상레저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축제의 상징인 ‘오리 캐릭터’를 활용한 덕레이스와 덕콘테스트는 물론, 김포 특산품인 쌀을 활용한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추가해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덕레이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김포의 특산품과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며 “아라마리나를 수도권 최대의 친수공간이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지역의 핵심 축제를 발굴해 글로벌 행사를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는 도내 32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최종적으로 19개 축제가 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김포시는 대외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라마린 페스티벌’은 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김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축제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창적 콘텐츠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