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월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라늄 전문협회가 오랜 기간 수집하고 연구한 K-제라늄을 비롯해 러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제라늄 300여 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로, 화려한 꽃 색과 키우기 쉬운 특성 덕분에 국내 베란다 정원문화에 적합한 식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최영희 제라늄전문협회 연구소장이 진행하는 제라늄 가드닝 체험교육과 함께, 제라늄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산업 트렌드, 생활 속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슬기로운 제라늄 생활’ 교육도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세종수목원 교육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봄을 맞아 화려한 꽃으로 물든 제라늄 전시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종수목원을 방문해 제라늄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경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라늄의 매력을 통해 국내 정원문화와 원예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