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문화재단이 3월부터 11월까지 울산 남구 곳곳에서 활기찬 거리공연을 펼치는 ‘남구 거리음악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구 거리음악회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50여 개 팀, 300여 명의 예술인을 선정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진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다채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거리공연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첫 공연은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열리는 ‘고래 불꽃쇼’와 함께 시작된다. 이후에도 남구 전역에서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거리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울산을 대표하는 거리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남구청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남구 거리음악회가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높이고, 예술인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