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체육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규격을 갖춘 인공암벽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1월 지역구 국회의원과 파주시가 정부에 건의한 뒤 협의를 거쳐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인공암벽장은 파주스타디움이 위치한 금릉동 186-5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주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지역 단체장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렸으며, 현재 가설 울타리 설치와 지장물 이전 등 본공사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인공암벽장은 높이 18m, 폭 30m의 등반 벽과 높이 15m, 폭 6m의 속도 벽을 포함해 국제규격을 갖출 예정이다. 내부에는 사무실과 실내 암벽장이 함께 조성돼 체계적인 클라이밍 교육과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건립으로 스포츠 클라이밍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체육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