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 ‘미키 7’이 국내에서 1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민음사 계열 출판브랜드 황금가지는 12일 “‘미키 7’이 최근 누적 판매 10만 부를 넘어섰다”며 “교보문고 소설 부문 주간 7위, 리디북스 영미소설 부문 1위, 알라딘 및 예스24 SF·장르소설 부문 1위, 알라딘 전자책 도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키 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2022년 발표한 SF 소설로, 죽어도 기억을 간직한 채 복제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SF 세계관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2022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이후 1년 만에 3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지난달 28일 영화 ‘미키 17’이 개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영화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원작을 각색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개봉 10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원작 소설이 영화 흥행과 함께 다시 주목받으며 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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