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지나고 본격적인 봄기운이 감도는 3월, 강릉시가 ‘강릉 벚꽃 명소 지도’를 공개하며 다가올 벚꽃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릉 벚꽃 명소 지도는 주문진부터 옥계까지 강릉 전역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9곳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를 선정해 소개한다. 주요 명소로는 주문진 향호,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대, 남대천 일원, 홍제정수장, 화부산 등이 포함됐다. 특히 홍제정수장과 화부산, 남대천 일원은 그동안 지역 주민들만 알던 숨은 벚꽃 명소로, 이번 지도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벚꽃 여행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은 전통적인 문학적 유산과 벚꽃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심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교1동 ‘솔올블라썸’, 분홍빛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강남동 ‘남산 벚꽃 축제’는 4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
강릉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경포대에서는 경포호수를 따라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벚꽃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돼 야간에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2025 경포 벚꽃 축제’는 4월 초순 6일간 경포 습지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경포벚꽃핑’을 테마로 나만의 벚꽃 감상법을 찾는 체험 프로그램과 벚꽃 피크닉,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강릉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를 소개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릉 곳곳에 숨겨진 벚꽃 여행지를 찾아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