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봄 축제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최대 2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는 ‘고창 구경 와보랑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창을 방문하는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고창에서 1박 이상 숙박한 여행객으로, 벚꽃축제나 청보리밭 축제장을 방문한 뒤 개인 SNS에 관련 게시글을 올리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소비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20만 원 이상 소비 시 10만 원, 30만 원 이상 소비하면 15만 원, 40만 원 이상 소비하면 20만 원을 지역화폐인 ‘고창사랑카드’로 환급받을 수 있다.
사업 기간은 4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청보리밭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참여 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여행객이 고창에서 머물며 지역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경비 지원은 선착순 60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