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무지개정원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다채로운 꽃 축제가 열린다.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일 전국 주요 국립수목원에서 형형색색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튤립·무스카리 꽃축제’가 열린다. 진입광장과 보라정원 일대를 따라 9만여 송이의 튤립과 무스카리가 만개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어 5월 5일부터 13일까지는 영주새우난회와 공동으로 ‘새우난초 전시회’를 열어 130여 점의 새우난초를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의 튤립과 분홍빛 비올라가 어우러진 화려한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종수목원 내 지중해온실에서는 300여 품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국립수목원에서 자연과 꽃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들 축제가 수목원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