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낙동제방 삼락벚꽃길에서 '2025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은 사상구는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기원하며, 부산 대표 벚꽃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함께한 30년, 벚꽃으로 만개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벚꽃길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화식은 28일 오후 4시 낙동제방 벚꽃길 조형물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테이프 커팅과 함께 마칭밴드 연주 속에 주요 내빈과 방문객이 삼락벚꽃길을 따라 걷는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 공연은 퓨전국악, 바이올린 연주, 치어리더 공연 등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29~30일에는 커플 장기자랑, 퀴즈 이벤트, 사자탈춤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웨딩 플래시몹, 벚꽃마임, 청동 자전거 퍼포먼스 등 이색적인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꽃마차와 플라워 포토존, 웨딩드레스 체험존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낙동제방과 명품가로공원 르네시떼 야외무대에서는 감미로운 벚꽃 버스킹이 이어지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꽃풍선 만들기, 벚꽃 화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 편의를 위해 감전유수지 내 임시주차장을 개방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사상이 녹색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벚꽃축제가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