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청산면의 대표 별미인 생선국수를 알리는 ‘제6회 청산 생선국수 축제’가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산 생선국수 특화거리에서 열린다. 옥천군과 청산면민협의회는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특산음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기존과 달리 특정 부스에서 국수를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특화거리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해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방문객들은 거리 곳곳의 음식점에서 전통 방식으로 조리된 생선국수를 맛볼 수 있다.
주 행사장인 청산체육공원에서는 주민 참여 노래자랑, 마차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마련된다.
생선국수는 삶은 민물고기 육수에 국수를 말아내는 방식으로 조리되며, 깊고 구수한 맛이 특징인 청산면의 대표 향토음식이다. 지전리에서 교평리로 이어지는 시장 골목에는 6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온 전문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옥천군은 이곳을 ‘생선국수 특화거리’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전통 음식인 생선국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라며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려 특별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