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5 벚꽃과 함께하는 제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무심천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무심동로 청주대교~제1운천교 구간에서 열리며, 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해당 구간의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축제 전날인 3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차량이 통제되며, 도심 내 주요 도로를 활용한 벚꽃 축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푸드트럭 30대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벚꽃과 어우러진 공연과 문화 행사가 마련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함께 진행되며, 친환경(ESG) 축제로 기획돼 1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푸드트럭 운영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하며, 방문객이 개인위생 용기(텀블러 등)를 지참할 경우 푸드트럭 메뉴를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푸드트럭 축제는 약 34만 명이 방문했으나, 벚꽃 개화 시기가 맞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시는 올해 축제 개막일을 기존 3월 28일에서 4월로 늦춰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는 벚꽃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