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의 향기를 품은 공연이 고즈넉한 광한루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전북 남원시는 시립국악단이 오는 4월 4일부터 금요 상설 공연 ‘전통소리청’을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소리청’은 남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민속무용,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장르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봄과 가을로 나뉘어 운영되는 공연은 상반기에는 4월부터 5월 말까지, 하반기에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올해 총 공연 횟수는 22회로 계획돼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정식 공연에 앞서 4월 3일, 광한루원 앞 십수정 특설무대에서 ‘벚꽃음악회’를 열어 봄꽃과 국악이 어우러진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다양한 국악 장르를 벚꽃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남원이 국악의 본고장이라는 자긍심에 걸맞게 품격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