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별유천지 호수 전경

강원 동해시는 오는 4월 26일부터 무릉별유천지 내 청옥호와 금곡호에서 수상레저 기구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자연 속 특별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운영되는 수상레저 기구는 총 4종으로, 각기 다른 테마와 매력을 지닌 장비들로 구성된다. 원형 구조에 그늘막이 설치된 파티보트 ‘알콩’은 가족 또는 친구 단위의 여유로운 호수 산책을 위한 보트이며,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 ‘달콩’은 연인들이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리 모양의 오리배 ‘라벤덕’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귀엽고 유쾌한 수상 기구로, 호수를 산책하듯 돌아볼 수 있다. 또한 ‘페달카약’은 이용자가 직접 페달을 밟아 조작하며 물 가까이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어 탐험에 가까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모든 기구는 태양열을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장비로,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 요금은 1인당 1만~1만5000원이며, 동해시민은 10%, 다둥이 가족(2인 이상)은 50%, 10인 이상 단체는 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순기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무릉별유천지의 수상레저는 청정 자연과 에메랄드빛 호수, 꽃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관광객에게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만족도 높은 수상레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