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오는 4월 26일 오전,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제480주년 충무공 이순신 탄생기념 중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 중구 인현동(옛 건천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훈련원공원에서 무과에 급제한 중구 출신의 위대한 인물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중구는 그의 탄생 48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기획했다.

‘출정하라, 누려보라, 승리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립극장을 출발해 석호정, 필동쉼터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4.5km 남산 북측순환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에 국립극장에 집결해 준비 체조를 마친 후 8시 20분부터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코스 곳곳에서는 충무공의 명언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한 가위바위보 게임, 석호정 전통놀이 체험존(활쏘기·투호·제기차기), 충무공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반환점에서는 경품 응모권과 함께 중구 건강마일리지 500점도 제공된다.

걷기대회 종료 후에는 축하 공연과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새기고 중구민이 함께 건강한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