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유원지에 친환경적이고 교통약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친환경 다누비 열차’가 오는 5월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부산관광공사는 21일, 기존 디젤 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성을 대폭 강화한 다누비 열차를 태종대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열차는 소음과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친환경 열차로, 관광객은 물론 교통약자도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교통수단이다.

새 열차는 총 2개 객차로 구성되며, 최대 32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 중 교통약자 2명도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성과 포용성이 강화됐다. 공사는 지난해 외부 전문 제작 업체와의 설계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테스트 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도입 준비를 마쳤다.

5월에는 사전 운행 기간으로 탄력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6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디젤 열차는 점차 친환경 열차로 전면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친환경 열차 도입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태종대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마련과 더불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