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2025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이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15일간 운영된다. 이번 걷기여행주간은 걷기문화 확산과 더불어 전국의 걷기길, 특히 ‘코리아둘레길’을 국민 대표 여행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의 동해, 남해, 서해 해안과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연결된 총 연장 약 4,500km의 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랑길(해남~강화)
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로 구성되어 있다.
걷기여행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4월 18일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개최되며, 걷기원정대 30여 명과 부산지역 걷기동호인 등 300여 명이 함께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후 걷기원정대는 남파랑길을 따라 농어촌 마을과 아름다운 해안길을 걷고, 각자의 SN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국토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4500km) 완주자 45명(2025년 3월 기준) 중 20여 명이 함께하며, 이들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코리아둘레길 명예의 전당’**이 해파랑길의 시작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 관광안내소에 조성되었다.
이번 걷기주간은 민·관 협업형 행사로 더욱 확대되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1코스 이상 완보 시 ‘튼튼머니’ 인센티브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 운영
삼성전자: 삼성헬스앱 통한 걷기 도전 이벤트
카카오: 추천 코스 기반 관광 상품 출시
코오롱스포츠: 완보 인증 할인 혜택
해양수산부: 국립등대박물관과 전국 등대를 연계한 행사 운영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두루누비’ 앱과 누리집, 또는 각 민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걷기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행을 즐기고, 코리아둘레길이 국민 관광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