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경기도 파주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 ‘2025 쏙쏙들이 페스티벌’을 오는 4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쏙쏙들이 페스티벌’은 연극, 뮤지컬, 무용, 인형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행사다. 실내 체험극장 ‘쏙’과 야외광장을 무대로 활용해 공연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명 ‘쏙쏙들이’는 관객 누구나 무대 안팎을 편하게 들여다보며 예술의 감성을 ‘쏙쏙’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무대는 4월 26일 ‘석현준 & 밴드 웨이브즈’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 공연 <뮤지컬, 파도를 타다>로, 유명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 5월 10일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뮤지컬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배우와 함께 무대에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공연제작 단체 ‘지니아트랩’이 연출을 맡았다.
같은 날 야외광장에서는 인형극과 마술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작극단 분홍양말의 <낭만유랑극단> ▲마술사 김동환의 <알지비 매직> ▲극단 봄의 <가족나들이> ▲아토의 <구림이와 욜> ▲오정은의 <달달 무슨 달> 등이다.
5월 24일에는 ‘버블드래곤’의 인형극과 비눗방울 퍼포먼스 <방울이의 낮잠 여행>이 무대를 이어가며, 6월 14일에는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창작 발레 <기적의 새>가 전쟁과 가족애를 소재로 한 서정적인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6월 28일에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연극 <휴먼 코메디>가 유쾌한 풍자를 곁들인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