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사진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 여행 상품 '인생 사진 기차여행'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읍시와 코레일, 전북지역 전담 여행사 해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상품은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참가자는 오전 8시 20분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동해 정읍에 도착한 뒤, 연계 차량을 이용해 내장산으로 향하게 된다.

여행 일정은 내장산 우화정을 배경으로 사진 전문 강사로부터 트래블스냅 촬영 요령과 휴대전화 사진 기능 활용법, 사진 잘 찍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트래블스냅은 인물과 풍경을 조화롭게 담아 관광지 특성을 살리는 촬영 기법으로, 여행객들의 감성과 흥미를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후 일정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 전통 양반 가옥인 김명관 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지역 명소 방문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정읍 쌍화차 거리에서 정읍 쌍화차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상품 가격은 성인 기준 14만9천원으로, 왕복 KTX 요금, 현지 연계 차량, 점심 식사, 트래블스냅 강의료, 체험비,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운영은 5월 3일부터 매주 주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예약은 해밀 여행사 누리집 또는 전화(☎ 1577-7788)를 통해 가능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