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을 다음 달 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단독 우선 예매는 5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에서 시작된다. 일반 관객을 위한 티켓 예매는 5월 8일 오후 4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함께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등 외부 예매처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부산·경남 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1만 원 티켓도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대망의 개관 공연을 시작한다.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유수 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수석급 단원들로 구성된다.

개관 첫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된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정명훈의 지휘 아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협연하며,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으로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인다.

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실내악 공연을 펼친다. 2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변신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7일과 28일에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공연으로 페스티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통해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클래식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