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얼수(水) 좋다! 다 같이 놀자! 씨앗 정원으로’를 주제로, 총 26곳의 작가·시민·참여·기업 기부정원이 행사장을 채운다.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정원들은 정원 전문가와 시민들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영국 첼시플라워쇼 3회 골드 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의 ‘틈’, 지난해 대상 수상자 조해진 작가의 ‘화수분 같은 화수분(花樹分)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정원전시뿐만 아니라 가드닝 클래스, 정원문화 특강, 가든토크쇼, 정원해설투어, 가든메이킹쇼, 코코보라 과학쇼 등 다채로운 정원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가족화분 만들기 등 실습형 교육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에 현장 선착순 접수로 일일 5회 진행된다.
어린이용 가든워터밤, 각종 유료 체험, 참여기관별 체험 프로그램 등 체험형 행사도 운영되며, 정원산업전에서는 관련 기업 홍보와 판매, 정원 컨설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잔디밭과 주무대에서는 버스킹, 마술쇼, 버블쇼 등 문화행사와 푸드트럭, 돗자리 대여 서비스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9~10일 오후에는 ‘땅에 쓰는 시’ 가든시네마가, 11일 오후 폐막식에는 청주시립무용단·합창단의 공연과 박혜원, KCM, 엔분의일(1/N) 등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꽃멍불멍 캠프 플라워 북카페, 청주어반스케쳐스 동아리의 가든스케치 등 정원을 예술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안심과 위로의 공간에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